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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2년간의 공기업 화공직 준비 후기..4편 (NCS)

by For freeedom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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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개인적으로 정말 끔찍합니다.

재미도 없고,

(전공은 그나마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생에 도움 1도 안될 것 같고,

공부한다고 점수가 오르는 게 보이지도 않고,

위와 같은 이유로 저 뿐만 아니라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저도 이렇다할 도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일단 NCS는 사기업들? 에서 보는 인적성이랑 조금 비슷한 시험입니다.

정확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입니다.

 

시험의 형태가 크게 두 가지 인듯 합니다.

PSAT형, 모듈형

PSAT은 공직적격성평가라고, 흔히 말하는 5급 고시 때 보는 시험이죠.

이외에도 더 있나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엔 관심이 없어서..

PSAT 형이라는 말은 이 PSAT 시험과 유형이 비슷해서 나온 말인듯 합니다.

유형은 비슷하고 난이도는 훨씬 쉽습니다.

그래도 어렵습니다...

휴노형이라고도 합니다.

휴노는 대행업체 이름이구요.

보통 가스공사, 코레일 NCS 유형입니다.

 

모듈형은 아무래도 전공 공부하듯이 공부해서 어느정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형태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NCS 기본서들에 공부할 내용들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예를들면 단순히 엑셀 함수를 물어보는 문제도 있구요.

swot 분석에 대해서도 문제가 나오는데 swot 에 대해 공부를 안하면 풀기 어렵겠죠?

그런데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양도 어마어마하고, (이걸 다한다는건 굉장히 비효율적이죠.)

모듈형이어도 결국 언어적 능력(독해능력?)

이 뛰어난 사람이 잘 풀 수 있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 비중으로 봐도 엑셀 함수 문제 좀 틀려도 다른 문제 빠르고 정확하게 잘풀면 커버가 되겠죠?

발전소는 주로 모듈형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PSAT 형, 모듈형 잘하는 type이 나뉘는 것도 같습니다.

보통 잘하는 사람이 둘다 잘하는 것도 같지만요..

 

전공도 사람마다 출발선이 제각각이겠지만,

NCS 는 정말 제각각입니다.

흔히 사람들 하는 얘기로 NCS 는 타고나야 한다 라고들 합니다.

저는 이 말에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실 머리 좋으면 당연히 유리한 시험입니다.

언어적으로든, 수리? 계산? 잘하는 걸로 보든 말이죠.

하지만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건

NCS 시험을 준비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냐는 거 같아요.

10대를 보내면서 학교 공부 열심히 했는가?

독서를 꾸준히 했는가?

등등 말이죠.

NCS 점수가 공부한다고 쉽게 오르는 점수가 아닌데

그말인즉슨 그냥 처음 접하고 풀어봤을 때,

좀 더 디테일하게는 어느정도 NCS 라는 시험 유형에 적응했을 때

점수가 자신의 점수라는 거죠.

NCS 잘하는 사람들 보면 아마 대부분 10대 때부터

책을 열심히 읽었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했든 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단순히 타고나야 한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타고난 사람들이나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런 말들은 다 부질 없는거고.

그래서 지금 10대로 돌아갈 수 도 없고,

NCS 공부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안오른다.

어떡해야 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드릴 말씀은 많지 않습니다.

1. 전공으로 NCS 점수를 커버친다.

(그래도 NCS 도 어느정도 점수는 받아야겠죠.)

2.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피나는 노력으로 NCS 점수를 올린다.

또 뭐가 있을까요..당장은 떠오르질 않네요..

 

사실 전공이고 NCS고 둘 다 열심히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정말 문이 좁거든요.. 특히 화공직에게는..

 

저의 NCS 점수를 생각해보면, 솔직하게

처음부터 그렇게 나쁜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점수도 아니었구요.

처음에는 공부좀 하면 금방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아니더군요.

그 때 공기업 준비하면서 멘탈이 제일 흔들렸던 것 같아요.

거의 포기했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몇달 해보고 포기하자는 생각에

하루 절반은 무조건 NCS 공부를 했고,

몇달 하고나니 조금이나마 오르는 게 보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조금이 굉장히 유의미한 점수였습니다.

그 뒤로는 NCS 시험 앞두고

봉모 풀면서 감 유지하는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했던 공부방법은 특별한 건 없고,

많은 분들이 보는 책들 위주로 했습니다.

따로 책에 대해 다루면서 같이 담아보겠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이렇게 해도 점수가 잘 안오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래서 NCS 가 싫습니다..

 

NCS 에 고통받으시는 많은 분들.. 힘내십시오..

 

다음 편은 책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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